【 앵커멘트 】
남>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일자리 20만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은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건데, 이번에도 정규직은 절반도 안됩니다. 상황이 더 어려운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올해로 27살, 졸업을 1년 미룬 정호진 씨는 취업 대신 자영업을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단과대학 학생회장에, 방학이면 해외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취업의 벽은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정호진 / 전남대학교 졸업반
- "처음에는 저도 취업을 하려고 목을 매고 했었는데 사실 취업을 하더라도 계속 회사 생활 유지하기가 어려운 시기잖아요. 자영업을 염두에 두고 시작을 하려고.."
전남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10%에 달할 정도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문제가 심각합니다.
전국에서 인천 대구 서울 강원에 이어 다섯번 째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광주는 청년 실업률 6.8%로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취업 인구 가운데 대학원 진학, 유학, 비정규직이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청년 실업률이 2019년까지 9%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해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정년 연장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의무화되면서 은퇴자 규모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17년까지 일자리를 20만 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절반이 넘는 12만 개는
비정규직입니다.
▶ 싱크 : 최경환/경제부총리
- "단기적으로는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한편, 민간 부분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과감한 세제, 예산상의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
청년실업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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