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을 1조 원 이하로 팔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제시하고 박삼구
회장과의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채권단이 제시한 돈을 마련하지 못할경우
외지 업체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데요
처음부터 1조원을 제시했던 채권단의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호산업 채권단이 제시한 가격은 주당 가치
3만 천 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한 5만 9천 원으로 모두 1조 218억 원입니다. (OUT)
지난 2월 인수의향서를 낸 호반건설 등 5곳에게 1조 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는데,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전 당시 특정 후보 기업이 매각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주장은 결국 상대방 흠집내기로
드러난 셈이 됐습니다.
금호그룹이 한 달여 동안 채권단이 제시한
가격을 거부하거나 조율이 무산될 경우 금호산업은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됩니다.
박 회장이 갖고 있는 우선매수청구권도 사라집니다.(OUT)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 인수에 망설였던 대기업들이 다시 눈독을 들일 수 있습니다.
호남 이외의 기업이 금호산업을 인수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것 입니다
유력 후보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철회한
<스탠딩>
금호산업을 놓고 금호그룹과 채권단의 줄다리기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과연 금호그룹이 1조 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와 협상가를 낮출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채권단의 생각과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왜곡한 것이
호남 유일의 대기업을 자칫 외지 기업에게
넘겨줄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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