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전남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을 살펴봤더니 수도권보다도 인근 광주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 인근 전남 시군들은 광주와의 공동 학군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인구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화순군민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6만 6천 명.
(c.g.1)2천 11년부터 큰 폭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만 7백 명이나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위기를 맞은 화순군이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형채 / 화순군청 기획계장
- "더 이상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면 지방교부세에 영향을 미치고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교육지원과 일자리 창출, 은퇴자 유치 등 전출자들의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유치 방안입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화순군이 지난해 조사한 전출입 현황을 보면 (c.g.2) 건강 분야를 제외한 주택과 교육 등 나머지 모든 분야에서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화순군은 또 공동학군제 도입 등 광주시와 인접 시*군 간 공동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생활 여건이 좋은 광주로 유출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화순군 총 전출 8천 2백건중 3천 9백건이 광주로 빠져 나갔고, (c.g.3) 담양도 지난해 전출자의 55%가 광주로 옮겼습니다.
▶ 인터뷰(☎) : 담양군 관계자
- "면담을 해보면 어떤 사유로 (광주로) 갔다가 오셨어요라고 물으면 애들 학교 때문에 갔다 왔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대도시로 인구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구 유치를 위한 광주시와 인접 시*군 간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상생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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