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다의 노다지로 불리우는 '새조개'를
육상 수조에서 길러내는 양식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해마다 채취량이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민들에게 더 없이 기쁜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시 화양면의 한 육상 양식장입니다.
황토가 섞인 바닷물을 호스로 뽑아내자
어른 새끼손톱 만한 크기의
석달 된 어린 새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조개를 바다양식 전 단계인 지름 5-7mm
까지 키워낸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상철 / 한국해양 대표
- "먹이생물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그게 원활하게 공급됨으로서 (먹이)소비상태하고 활동성이 아주 좋습니다. "
현재 육상양식을 통해 길러진 어린 새조개는
모두 30만 마리.
새조개가 선호하는 먹이생물을
대량으로 배양하는데 성공하면서
생존율과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자란 새조개는 조만간 바다에 뿌려지게 되는데 넉달 뒤면 상품성 있는 새조개로 자라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새조개 바다양식까지 성공하게 되면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새조개는 여수 앞 바다에서
해마다 평균 천여톤,
백억원 이상씩 채취돼 왔는데
올해는 20톤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윤연미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미세조류팀장
- "완전양식을 위해서 지금 바다로 방류하기 전 단계인데요. 앞으로 새조개 생산량을 조절을 하게 되면 마음껏 새조개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바다의 노다지'로 불리는 새조개가 어촌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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