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학생들 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도 지지부진합니다.
중국인 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시도가 중국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말 뿐인 정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는 민선 6기들어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내걸었습니다.
핵심 사업으로 중국문화원 분원을 문화전당 주변에 유치하려고 했지만, 한 나라에 한 곳의 문화원만 운영한다는 중국의 방침으로 무산됐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10억 원을 들여 이 곳 광주 충장로 일대에 조성하려했던 중국 특화 거리 사업도 현재는 사업이 잠정 중단상탭니다.
지난 3년간 많게는 800명 이상의 중국 학생들이 광주를 찾아 치러졌던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공연도 올해는 메르스 탓으로 취소돼 교류사업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국제청소년문화교류 또는 수학여행 등으로 해서 여름에 보통 사오천명씩 왔었는데 올해는 거의 전멸됐습니다. "
전남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려 했지만, 지난해 5만 명이 넘었던 크루즈 관광객이 올해는 한 명도 전남을 찾지 않았습니다.
빼어난 자연 경관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갖췄지만,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아 관광 성과로는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종수 / 호남대 교수
- "관광 자원을 잘 연계해서 국내외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는 마케팅 조직이 대단히 취약하다는 게 큰 약점입니다."
천 만 중국인 관광객 시대가 예견되고 있지만 광주전남은 관련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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