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름 휴가는 전남으로 '지역경제 살리자'

    작성 : 2015-07-23 20:50:50

    【 앵커멘트 】
    메르스로 타격이 큰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해외 여행보다는 국내 특히 전남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이고 기업과 경제단체들도 피서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는 메르스가
    지역경제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겨 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매출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소비둔화로 내수시장마저 움츠려들었습니다.

    해마다 수백만 인파가 몰려드는 남도의 주요
    해변도 손님이 없어 개장 시기를 일주일 가량씩 늦춰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생순 / 음식점 운영
    - "올해는 여름 휴가철에 많은 손님들이 와서 이쪽 지역을 좀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메르스가 종식 국면에 들어가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상복 / 서울시 길동
    - "경제적 손실이 엄청 많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국내에서 여행하는 게 서로가 살 수 있는 방법이니까 달러 내고 외국 가는 거보다 낫지 않겠어요"

    지역 상공회의소와 경총 등 경제 단체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올 여름 전남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에게 집중휴가제와 가족휴양소 설치 등을
    호소하고 지역 휴가지를 찾아 인증사진을 올리면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욱 / 목포상공회의소 사무처장
    - "가까운 우리 지역의 계곡 또 해수욕장, 지역 축제, 특산품 맛집을 찾아서 건전하고 검소한 휴가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메르스가 가져온 긴 불황이 여름 피서철을 전환점으로 지역경제에 훈풍으로 작용하길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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