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면, 전남 서남권 경제의 중심인 대불산단은 여전히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다, 중국과 일본의 거센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대불산단은 전남을 대표하는 조선산단으로 입주업체의 3/4이 조선 관련업쳅니다.
오랜 불황이 계속되다 지난해 반짝했다가 다시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CG-대불산단 수출 현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 따르면 대불산단의 수출액은 지난 2013년 9억6천8백만 달러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는 10억9천7백만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5월까지 2억 5천8백만
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 수주와 일본의 엔저, 중소 조선소들의 법정관리와 퇴출이 잇따르면서 회생방안을 못 찾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만 하더라도 현재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건조가 완료되면 4분기부터 고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대부분이 선박 하청업체들인 대불산단의 경우 중.대형 조선사들의 기나긴 불황의 여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동윤 / 대불산단 경영자협회
- "중소 조선사들이 어렵다보니까 일감이 줄어들고, 먼 지역(대불산단)에 있는 협력업체들부터 물건을 빼다보니 이쪽지역 물건들이 빠져나갔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해양레저선박과 에너지 절감형 중소선박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어 대불산단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