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운영조직이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당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전당 운영은 물론 9월 개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CG>
거센 논란 속에 출범한 전당 조직은 전당장과 그 아래 4개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원은 50명으로 당초의 절반입니다.
CG>
이 적은 숫자로 축구장 전용면적의 22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를 관리해야
합니다.
연구개발을 맡은 특수법인 아시아문화원의
인력도 당초의 1/4로 이마저도 2~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충원될 예정입니다.
CG>
전당의 벤치마킹대상인 프랑스 퐁피두센터는
2천 5백여 명. 전당과 문화원의 숫자를 합해서 우리의 문화의 전당과 15배가 넘습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특수법인 아시아 문화원은) 앞으로 충원해서 전당에 맞는 창제작이나 교육연구 등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조직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여기에 오는 11월까지 일반에 공개되는 개관
콘텐츠도 60%에 불과한 상태여서 당장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개관행사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CG>
이처럼 전당 운영조직이 축소되고 추진단
조직이 '과' 단위로 흡수되면서 전당 운영뿐만
아니라 사업비 4조5천억원인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 "(문화전당이) 운영이 잘되는지 안 되는지 항상 감시하고 거기에 대해 대책을 부단히 강구하고 (정부에) 요청하겠습니다."
개관준비 부족에 전당조직이 반 토막난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정상적인 가동과 사업이 가능한지 지역민들의
눈빛은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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