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당만 ‘덩그러니’ 나머지 사업은 불투명

    작성 : 2015-07-21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문화전당의 운영조직 축소로 파행 운영이 우려된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다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들도 걱정입니다.

    여> 3조 7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가운데, 60%를 민자와 지방비로 충당하도록 돼 있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CG>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는 문화전당과 7대 문화권 등 총 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9월 개관하는 '전당'은 사업비 8천억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10년만에 가까스로 완공됐으나 조직이 반 토막 나 파행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CG>
    전당도 전당이지만 전당사업비의 5배인
    3조 7천억이 들어가는 나머지 문화도시사업들은 더욱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CG>
    전당과 달리 국비 지원은 40% 정도, 나머지 60%를 민자와 지방비로 부담해야하는 처집니다.

    투자 대비 회수율이 낮은 지방 문화 인프라 조성사업에 민간자본의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기란 하늘의 별따깁니다.

    광주시도 열악한 재정상황을 보이고 있어
    7천억이 넘는 지방비 확보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영선 / 광주문화도시정책관
    - "오는 2023년까지 문화도시 환경을 조성해야하는데 좀 진척이 늦어져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G>
    이 때문에 전당가동과 동시에 핏줄처럼
    작동돼야하는 7대 문화권사업의 예산집행률은 지난 6~7년 동안 고작 3.9%에 머물러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경수 / 광주대 교수
    - "전당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7대 문화권과 함께 성장해야 이 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은 완성될 수 있습니다.지역별 대표하신 분들께서 중앙정부에 충분히 건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합니다."

    여기에 추진단이 최근 과 단위로 흡수되고,
    기획재정부에서는 타 시도와 형평성을 들어
    전당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선 특별 지원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전당 하나만 달랑 지어놓고
    정부가 나머지 문화중심도시 사업 전체를
    나몰라라 하지 않느냐 하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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