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U 대회가 끝나고, 빛가람혁신도시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 건설업에 파급력이 적지않은
중흥건설의 아파트 공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전문 건설업의 수주난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40년 넘게 도장업을 해온 광주의 한 전문건설업자는 올해 공사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 U 대회가 끝났고, 빛가람혁신도시 조성도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올해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임도중 / 도장 전문건설업체
- "어렵죠. 지금 자금 사정도 그렇고 작년에도 어려웠습니다만 올해는 더욱 더.."
더욱이 지역 건설업에 파급력이 큰 중흥건설이
검찰 수사로 인한 사장 구속으로 흔들리면서
공급량을 크게 줄인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실제 중흥건설의 올해 만 2천 세대 아파트 공급계획은 부산과 세종시 등 2곳 2,100세대에 그쳤고, 수원 광교와 순천 2개 블럭 등 4,900세대는 연기됐습니다.
이 여파로 당초 하반기 예정이었던 5천 세대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OUT)
▶ 인터뷰 : 류근춘 / 미장*방수 전문건설업체
- "사실 어렵습니다. 그 회사는 저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그 회사가 발주를 안하다 보니까 일감이 없어서 사실 애로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
이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광주 전문건설업체의 공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가 줄었고, 계약 금액도 1.6%가 감소했습니다. (OUT)
문제는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정래 / 광주 전문건설업체 사무처장
- "금년부터 내년, 2017년까지 우리 지역에서 건설 경기를 활성화시킬 만한 계기가 없습니다. 이것을 저희 업계에서는 가장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
메르스 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에서
건설 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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