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의 공약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의 무안공항 경유 건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 정부가 거듭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제부총리가 사실상 반대의견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부와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중 광주 송정~나주~고막원역 구간을 올해 우선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낙연 지사가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호남 KTX의 무안공항 경유는
극히 불투명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이낙연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대로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최경환부총리 마저 이에 반대의견을 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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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을 거치면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무안공항에는 별도의 KTX
노선을 깔고 KTX 2단계는 나주~함평~목포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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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경유 반대를 너머 대안까지 제시하는 것으로 봐서 정부 입장은 결정된 듯 보입니다
무안공항 경유를 주장해온 지역에선 실망과
배신감이 큰 상황입니다
국토 서남권 항공교통의 거점이자 지역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인정한 정부가 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지역민들은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가 시대적 화두로 급히 떠오르는 요즘 제주까지 반영한 국토 서측의 대륙연결 루트 마련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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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헌법 제120조 2항은 '국가는 국토와 자원의 균형있는 개발과 이용을 위해 필요한
계획을 수립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cg
이밖에도 헌법 3개 조항은 국가의 지역 균형
발전 의무를 담고 있어 낙후된 국토 서남축의
개발과 무안공항 활성화는 나라의 의무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의 공약인 KTX 무안공항 경유
공약실천을 통해 정부에 대한 신뢰에 모범을
보일 수 있기를 호남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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