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불법 문신 시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SNS로 예약을 하고, 가정집에서 시술하는 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어두컴컴한 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속옷만 입은 남성들 등 뒤에는 화려한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방 안에서는 도안을 펼쳐 놓고 시술이 한창입니다.
불법 문신 시술업소, 이른바 타투숍입니다.
▶ 싱크 : 불법 문신 시술자
- "(이거 허가 받고 하세요?) 지금 이거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최근에는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하고, 예약자에게만 시술 장소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불법 문신 시술자
- "저는 예약제니까 미리 전날에나 예약주시고요. 집에서 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정식으로 안 배운 것도 아니고..."
이용자는 대부분 청소년이나 20대로 심각한 부작용까지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불법 시술 피해자
- "팔이나 등에 문신을 하게 된다면 기본으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잡고 시작을 해야 하는데 하루만에 해버리다 보니까 피부가 벗겨지고 고름이나 그런 것도 많이 차고..."
경찰은 타투숍 업주와 시술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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