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위로 뚝딱 화물차 100대 털어

    작성 : 2015-07-02 20:50:50

    【 앵커멘트 】

    주방용 가위로 화물차량만 백여대를 털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문을 여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3초,

    말 그대로 뚝딱이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장을 어슬렁거리던 한 남성이 주차된 화물차에 다가갑니다.



    열쇠구멍에 무언가를 넣고 흔들어대더니 문을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쳐 달아납니다.



    문을 여는데 사용된 도구는 다름 아닌 주방용 가위.



    구속된 24살 박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6개월 동안 100여 대의 화물차에서 5백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씨 / 피의자

    - "가위로 문을 열었고요. 문 여는 시간은 2~3초 정도 걸렸습니다."



    박 씨는 보안이 허술하고 상인들이 차량 안에 현금을 두고 다닌다는 점을 노려 화물차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에게 범행 수법을 배운 박 씨는 차털이로 한 차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지만 또다시 범죄 유혹에 빠지면서 결국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나상대 / 순천경찰서 생활범죄팀장

    - "이 사건 피의자는 고등학교 때 차털이로 이미 입건된 적이 있는데 그 때 먼저 차털이로 범행을 했던 친구한테 가위치기 범행 수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경찰은 박 씨가 수도권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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