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측이 광주 U대회 응원단 파견과 성화 봉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지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 50여 일 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남북관계 상황 변화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6*15 15주년 남측 준비위원회는 광주 U대회 응원단 파견에 대해 북측이 상당히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두산 성화 채화와 봉송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도 북측 응원단 참가를 기정사시화하고
숙소와 환영 프로그램 준비에 들어가면서 U대회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북 응원단이) 어디에서 머물고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도 모든 상황에 대해서 준비를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천 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북측 응원단이 참가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또 북한 응원단이 거리 공연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고조됐고 남북 화합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측 응원단 파견은 이벤트 성격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남북관계의 긴장 해소가 전제돼야 합니다.
군사 도발이나 비난 성명 등 돌발 상황으로 남북관계는 급격하게 경색될 경우 응원단 방한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와 협조도 필요합니다.
기관 간 엇박자로 막판에 틀어진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응원단이 대회 흥행에 호재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도 경계해야 해야 할 대목입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광주시는 남북 관계 특성상 상황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북한 응원단에 대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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