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나 수도를 아껴쓴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는 탄소은행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광주가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고 실제로 매년 수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부 김금자 씨는 안 쓰는 전자제품의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콘센트를 절전형으로 바꿨습니다.
또 전등도 효율성이 높은 LED로 교체했습니다.
전기요금을 줄였을 뿐 아니라 절감한 만큼 쌓여진 포인트로 6개월에 현금 6만 원 가량을 다시 돌려받고 있습니다.
공과금도 줄이고 포인트도 쌓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는 탄소은행제 덕택입니다.
▶ 인터뷰 : 김금자 / 광주시 남구
- "LED등을 하면 좋다고 그래서 (부녀회에서) 어떤 아파트 견문도 갔었거든요. 바꾸고 나서 너무 밝고 전기요금도 절약되는 것 같습니다"
(투명창 CG)
탄소은행제는 각 가정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를 줄이는 만큼 일정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를 돈으로 지급해주는 제도입니다.
CG
현재 광주는 전체 가구의 63%인 34만 가구가 가입돼 전국 대도시 중 1위, 전국 평균보다도 무려 28.7%p가 높습니다.
가입 가구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한 양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서 9만 천여 톤, 소나무 3천 3백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규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강산 / 광주시 저탄소정책 담당
- "다른 자치단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상업, 산업부분이라든지 해서 명실상부한 탄소은행제를 정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광주의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63.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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