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민주의 종은 애초에 없었다

    작성 : 2012-03-13 20:40:44
    전통적인 종 제작 기법으로 제작됐다던

    광주 민주의 종 제작방식이 결국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인간문화재가 만들고, 국내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지만, 첫 타종이 되기전부터 민주의 종은 깨진 상태였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인간문화재 112호인 원 모씨에 의해 제작된 민주의 종은 밀랍으로 종의 원형을 뜨는

    전통적인 주물사 기법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당초 전통기법으로 종을 만든다고

    강조했지만, 경찰 수사결과 원씨가 제작해 납품한 종 가운데 전통기법을 사용한 종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인간문화재가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는 이유로 1억원 이상을

    더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현길/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



    경찰은 종을 제작할 당시에 깨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제작하는 비용을

    아끼려고 깨진 부분을 용접해 납품한

    제작업체 대표인 원 모씨를 사기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비파괴 검사와 중량 검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검수책임자 민주의 종

    추진위원회 박 모씨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하지만,당시 광주시의 파견 공무원이였던

    박씨가 어떤 이유로 기본적인 검수를

    하지않은 이유는 밝혀내진 못해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탭니다.



    서울 보신각종과 부산 시민의 종보다 큰

    전국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던 광주 민주의 종은 처음부터 허울좋은 설치물에

    불과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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