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산하기관의 출자 법인을 통해
강운태 광주시장의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5백만원으로 설립한 회사가
광주시 출자 법인의 투자로 석달만에
지역 대표적인 문화산업체로 이름을 올려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존 2D영상을 3D입체 영상으로 바꾸는
광주지역 한 업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설립당시 자본금이 5백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석 달만에 3D분야에서
한미합작법인 갬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광주 문화산업의 쌍두마차로
급부상했습니다.
광주시가 산하기관을 통해 설립한
문화콘텐츠 투자법인이 이례적으로
10억 원을 이 업체에 출자를 전제로
대여했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신생업체 1곳을 골라
선뜻 거액을 투자한 것을 놓고
특혜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이 업체는 강운태 시장의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곳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거액을 출자한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싱크-OOO
이에대해 문화콘텐츠 투자법인 측은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 사항이라며,
정치적인 고려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문화콘텐츠투자법인이
최대 주주가 되면서 이 회사 역시
개인기업에서 광주시의 자회사 격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산하기관 주요보직에 시장의 측근심기로
논란을 빚은 광주시가 이번엔 시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사실상 거액을 지원해
또다른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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