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여 일 뒤인, 다음달 15일 한:미 FTA가 발효됩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미봉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수십년간 한우 농장을 경영해 온 박병호씨.
한 때 백 20여 마리를 넘기도 했지만
사료 값이 뛰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다음달 15일에 발효되는 한미FTA로
축산업이 심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계속 농장을 운영해 나가야 할 지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병호/무안군 현경면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의 관세가 연차적으로 줄어
국내 축산업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전남 전체적으로는
연 평균 천 백억원의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직불제 상향 조정과
융자 확대 등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농민들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호/무안군 농민회 정책실장
전라남도도 3농 정책을 더 구체적으로
추진해 농가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득 보전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임영주/전남도 농림식품국장
한미 FTA 발효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래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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