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더 힘든 맞벌이 '이색 도서관 인기'

    작성 : 2017-08-02 17:36:54

    【 앵커멘트 】
    요즘 학교나 어린이집이 방학을 맞아서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 돌보는 일이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데요,
    지역에 특색있는 도서관들이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3년차 워킹맘 김효주 씨는 아침 일찍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어린이집 방학으로 당분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하루를 보낼 아이를 위해섭니다.

    2만 원의 연회비만 내면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부터 블럭까지 다양한 장난감을 수시로 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효주 / 무안군 남악읍
    -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보니까 이런 장난감들이 있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장난감이 많으면 활성화가 될 것 같습니다 "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도서관에서 책도 잃고 체험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찜통 더위를 이기는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이광용 / 목포시 석현동
    - "아이들 특별히 맡길 곳도 없고 휴가를 서로 내서 휴가 기간 동안 아이들과 도서관도 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항과 호텔 등을 가상한 영어 수업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과학 실험, 수학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서정 / 무안 오룡초
    - "방학인데 집에만 있기 심심한데 여기서 친구들이랑 만드는 게 재밌어요"

    아이들 걱정에 방학이 더 괴로운
    맞벌이 부부들에게
    도서관은 좋은 피서지이자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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