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이면 전남 인구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호남·제주 지역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 25.2%, 광주 15.9%로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5.0%p, 6.0%p 증가했습니다.
전남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은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지역 6곳(경북 23.6%, 강원·전북 23.1%, 부산 22%, 충남 20%)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호남통계청은 오는 2030년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이 32.5%, 광주는 22.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본인과 배우자가 부담한다는 응답이 광주 67.3%, 전남 73.5%로 가장 많았습니다.
본인과 배우자가 어떻게 부담하냐고 구체적 방법을 묻자, 광주는 연금·퇴직금(48.2%)이라는 응답이, 전남은 근로·사업소득(62.5%)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자녀·친척에게 지원을 받는다는 응답은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광주 20.6%p, 전남 17.5%p 감소했습니다.
광주·전남 고령자는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10년 전과 비교해 광주 9.1%p(43.6%→52.7%), 전남 17.3%p(35.6%→53%) 증가했습니다.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는 고령자 비중은 광주 28.9%, 전남 27.9%에 그치며 전국 평균(31.9%)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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