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진혁 세계재료총회 2024 조직위원장 "세계의 신소재 기술발전 견인"

    작성 : 2024-06-11 14:18:10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 총괄 추진
    오는 8∼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미래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 모색
    한국재료학회 회장..국제학회로 '발돋움'
    ◇AI기반 소재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2024'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진혁 전남대 신소재공학부교수

    "이번 세계재료총회는 국가적인 목표인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성과 발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디지털전환 시대를 주도 할 인공지능 기반 소재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입니다. 국내 신소재 관련 기술의 전반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진혁 전남대 신소재공학부교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진혁 세계재료총회조직위원장이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김 위원장은 "세계재료총회는 세계재료분야연합학회의 우리나라 대표 학회인 한국재료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라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재료분야 학술대회인 MRS(Materials Research Society)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주도의 세계재료대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행사는 세계의 신소재 및 재료공학 과학자들이 인맥 교류의 장을 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술의 해외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재료총회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른 11일 김진혁 위원장에게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과 의미 등 이모저모를 들어봅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연구 정진
    ▲김진혁 세계재료총회조직위원장이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 이번 총회의 주제에 대해.

    "'재료과학의 미래:혁신과 지속 가능성(The Future of Materials Science: Innovation and Sustainablity)'을 주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주제에서 보듯 이번 행사는 재료공학·신소재공학 분야 산업계 및 학계의 핵심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재료 연구와 기술 동향 등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입니다."

    -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세계재료총회2024는 오프닝행사를 시작으로 특별강연, 기조연설, 주제별 세션, 스페셜 세션, 포스터 세션, 전시사 부스운영, 만찬 등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 회의 모습

    - 어디서 주관하는지.

    "이 행사는 한국재료학회(MRSK)를 비롯 전남대학교, 전남대링크사업단, 광전자융합기술연구소, 충남대나노공학연구소, DGIST 자성기반 라이프케어연구센터,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등이 주최합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주도, ICC JEJU 등이 주관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재료연구원(KIMS), 그리고 많은 기업 등이 후원해 열리는 국제회의입니다."
    ◇아시아와 세계의 소재분야 이끌 전문 학회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 '소부장 산업'에 대해.

    "소재, 부품, 장비를 말합니다. 저희학회가 한국재료학회이니까 재료에 관련된 부분이 제일 비중이 큽니다."

    - 한국재료학회 소개.

    "한국재료학회는 재료 분야에 관련돼 주로 에너지, 소재, 환경, 바이오, 광전자재료 등을 중심으로 각 대학과 연구소, 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입니다. 또 지난 1972~1973년부터 약 30여 년간 계속 지속돼 왔던 재료 분야 연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런 학회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 참석자들의 모습

    - 한국재료학회 회장은 언제 취임했는지.

    "올해 1월 1일 취임을 했고요. 임기는 1년씩 합니다. 세계재료총회라고 이름을 정했는데 저희가 계속 국내학회를 춘계, 추계로 진행해 오다가 작년부터 춘계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한국재료학회가 한국 내에서 소재 분야 최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 더 크게는 세계에서 소재 분야를 리딩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학회 학술단체로서 성장하려고 노력을 하는 일환입니다."

    - 학회가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미국과 유럽에 있는 학회처럼 아시아에도 아까 말한 미국과 유럽은 춘계, 추계학술대회를 자기들이 주관을 합니다. 그것처럼 아시아에서도 국제학술대회를 리딩하는 학술대회로서 우리나라가 지금 처음 시도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 어떤 포부와 목표를 갖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 참석자들이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 특별히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작년에 제가 수석부회장이었고요. 작년에 총회 준비를 시작은 했습니다. 작년에는 처음 만든 학술대회였고 총회였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참석하는 게 조금 미진한 느낌이 있어서 올해는 외국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좀 했습니다."

    - 이번 행사를 자평한다면.

    "작년에 정부의 연구비 삭감 문제가 있었잖아요. 연구비 삭감 때문에 올해 연구비가 전체적으로 평균 한 20% 정도 삭감됐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참가자와 등록자 수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이 행사를 좀 더 많이 홍보했고 또 올해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조직위원과 관계자들 그리고 주변 연구자들이 관심 갖고 또 열심히 노력해 준 이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젊은 과학자 함께 하는 국제학술대회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에 참석한 과학자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젊은 과학자들의 참석도는.

    "저희가 노력하는 것이 젊은 연구자들이 최대한으로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영 사이언티스들이 같이 하는 그런 좋은 학술 대회가 되고 있음에 기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학술상 수상자는.

    "최고 우수 학술상을 받은 GCIM 어워드라는 게 있거든요. 그분들한테는 학술적으로 영예로운 상을 만들어서 저희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상자는 △GCIM학술상에 박장웅(연세대)·막심 코발란코(Maksym Kovalenco)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urich), △GCIM젊은 과학자상에 강주훈(성균관대)·리쥬슈(Lizhi Xu, 홍콩대) 등입니다."

    ▲오는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재료총회 2024'에서 외국의 학자가 연구주제를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총회 기대 효과.

    "글로벌 탄소중립도시로 이행과정 중 친환경 재료공학· 신소재공학분야 산업계 및 학계의 핵심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정책 국내외 홍보를 통한 관심을 제고할 것입니다. 또한 제주에서 추구하는 ESG도시로의 발전에 우리 행사의 테크니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모든 인력에 제주기반 업체들이 투입되어 제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며, 4박 5일간의 행사에 국내외 연사들이 제주에 입도하여 숙소에 투숙함으로 제주를 알리고 관광의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CIM2024는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제주에서 진행되기로 협약된 국제적인 행사로서, 제주와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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