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음료 수출액 5억 2천 9백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6.3%↑
품목은 알로에·식혜> 과실음료> 인삼음료> 무알콜맥주 순
중국, 미국, 베트남 상위 3국 등 전세계 200여 개 국에 수출
품목은 알로에·식혜> 과실음료> 인삼음료> 무알콜맥주 순
중국, 미국, 베트남 상위 3국 등 전세계 200여 개 국에 수출
우리나라 음료가 한류 열풍과 더불어 건강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아홉 달 만에 5억 달러를 달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음료수출은 코로나기간(’20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1~9월 수입 역시 동기간 최대(1억8백만 달러)임에도 수출 규모가 수입을 압도하며 무역흑자가 이미 4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흑자 규모(4억9천5백만 달러)를 넘어 최초로 5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23년 1~9월 음료(생수, 주류 제외) 수출액은 5억 2천 9백만 달러(전년동기대비 6.3%↑)로 동기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음료 수출 중량은 42만 5천 톤 (전년동기대비 1.3%↑)으로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205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며, 캔(개당 250ml) 음료로는 약 17억 개 상당입니다.
올해(1~9월) 우리나라 음료 수출량은 주류(24만 8천 톤)의 1.7배, 생수(1만 7천 톤) 수출량의 25.4배입니다.
품목은 알로에, 식혜 등의 기타음료(비중 58.3%) > 청량음료(20.9%) > 과실음료(12.0%) > 인삼음료(8.4%) > 무알콜맥주(0.4%) 순입니다.
코로나로 높아진 건강 인식으로, 인삼음료와 무알콜맥주 수출이 늘며 전체 음료 수출 역성장 방어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21년부터 회복세를 넘어선 수출 증가세로 작년에는 무알콜맥주 1개를 제외한 전 품목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전통 음료인 식혜, 수정과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 알로에 음료 등의 기타음료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비중 28.5%) > 미국(13.2%) > 베트남(9.0%) 등 현재까지 전세계 200여 개 이상 국가에 우리나라 음료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출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은 알로에, 식혜 등의 기타음료 인기가 높고, 캄보디아(4위)는 탄산, 에너지드링크 등 청량음료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22년) 세계 경기침체와 코로나 봉쇄가 반복되는 등 소비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올해(1~9월)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K-음료가 세계 시장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SNS에서 ‘화채(korean fruit punch)’ 만들기가 유행하는 등 한류 인기 속에 한국 먹거리는 이제 세계인의 관심사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때에 식혜, 수정과, 인삼음료 등 한국 음료의 건강한 이미지 부각과 꾸준한 상품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우리 기업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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