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혁신당 합당 논의 성급...다가올 선거에 출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합당과 출마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1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혁신당 합당론에 대해 "성급하다"며 "당 복귀 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당의 노선과 관련해서는 "과거 정의당처럼 차별화로 존재감을 부각하지 않고, 여권 협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도 공식화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은 명백한 대선 개입"이라며 "시기와 내용 모두 정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법원장이 급박히 선고 시기를 잡은 배경은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며 "내년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으로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당 해산 청구 논의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지도부의 조직적 관여가 입증돼야 가능하다"며 "적어도 1심 판결 이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