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폭우 실종자, 마지막 50대 남성 확인...23일간 수색 종료

    작성 : 2025-08-12 07:57:20 수정 : 2025-08-12 08:33:16
    ▲ 지난달 22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에서 경찰이 탐지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경기 가평군 폭우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마지막 남은 실종자인 50대 남성 A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치아 구조 감식 결과 A씨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폭우 당시 가평군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3주간의 수색 끝에 9일 소방 구조견이 북한강변에서 발견했으나, 지문 훼손으로 인해 신원 확인이 지연됐습니다.

    수색은 헬기·드론·구조견을 활용한 초기 탐색 후 수변 도보·보트 수색, 소나와 수중드론, 스킨다이빙까지 동원하는 입체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11일까지 23일간 총 1만 1천689명과 장비 1천785대가 투입됐습니다.

    이번 수색으로 실종자 4명 전원을 찾으면서 경기 북부 폭우 피해는 사망 8명(가평 7명, 포천 1명), 부상 5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재민은 88세대 137명, 재산 피해는 6천532건(약 1천828억 원)에 달했습니다.

    가평군 수색은 종료됐지만, 경남 산청군 신등면에서는 마지막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급류 실종 추정 구역을 현장별로 5~10회 이상 정밀수색하고 있습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피해 회복 단계까지 안전 관리와 주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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