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교 도서관에도 리박스쿨 책 비치...교사 2명은 추천사 작성

    작성 : 2025-08-08 14:33:15
    ▲ 역사왜곡 논란 리박스쿨 교재

    전남 지역 초등학교 도서관에 리박스쿨 관련 도서가 비치돼 전남도교육감이 사과한 데 이어, 광주의 한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도 같은 책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8일 관내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 전체에 대한 리박스쿨 관련 도서 보유 조사 결과, 초등학교 도서관 1곳이 역사 왜곡 도서 3권을 비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도서는 이 초등학교에 근무했던 교사가 도서 선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학교 사업비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교육청은 해당 도서를 모두 폐기 처분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광주 지역 중학교 교사 2명이 해당 도서의 추천사를 써준 사실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은 이들을 상대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은 리박스쿨 교재 사태 관련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리박스쿨 관련 도서 구입과 추천사 작성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전남 지역 18개 도서관에서 리박스쿨 관련 도서 26권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돼 김대중 도교육감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도교육청은 또 해당 도서에 추천사를 써 준 교사 4명에 대해 추천 경위와 대내외 활동 상황 등을 조사해 이념 편향 교육이나 위법행위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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