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X실증밸리, 8월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될까?

    작성 : 2025-08-06 21:17:07 수정 : 2025-08-06 21:51:28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미래 먹거리 선점을 목표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 중심도시 2단계 계획이 정상 추진될지 관심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만큼 2단계 사업의 내년 착수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4,200억 원을 투입해 AI 중심도시 1단계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AI 실증을 위한 장비들을 속속 구축하며, 지난해까지 2천여 건에 달하는 AI 연구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성과도 거뒀습니다.

    광주로 오겠다며 협약을 맺은 AI 기업은 299곳에 달하는데, 이 중 29곳은 이미 본사 이전을 마치는 등 158곳의 기업이 광주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광주시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은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숙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팀장
    - "미국 CES 혁신상을 받은 (지역) 기업들도 꽤 나왔고요. 지금 한국 전체적으로도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서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1단계 사업의 성과를 이어갈 2단계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지난 6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설립과 AX실증밸리 등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7월 국무회의에서 확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됐던 만큼 기대감이 컸지만, 기다리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은 끝내 8월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운영 예산이 부족해 올해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50%로 떨어지는 등 불안요소들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정부의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조인철 / 국회의원
    - "예타 면제를 확정하려면 국무회의에서 확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국무위원들이 교체되고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다소 딜레이가 됐었고 늦어도 8월 중에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2단계 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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