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지역 혁신 거점'으로 부상

    작성 : 2025-06-08 16:45:01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에서 관할하는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의 'FRP 재료시험 장비'를 통해 선체 강도시험을 진행 중인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중소형 친환경 선박의 검사 수요에 대응하며, 지역 해양안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해양 환경 규제 강화 속에 우리나라도 2020년 1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최근 5년간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추진 선박 건조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따르면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 규모가 2019년 27억 3,700만 CGT에서 2023년 31억 4,600만 CGT로 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50여 척의 전기추진 선박(하이브리드 선박 포함)이 운항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말 공단 목포지사 관할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성능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올해 들어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공단이 지난 2023년 중소형 선박 안전관리 강화와 친환경 선박 활성화를 위해 인천과 목포에 건립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중 한 곳입니다.

    그간 선박 기자재 중소업체들은 전기추진 선박에 사용되는 전력변환장치 등의 형식 승인을 받기 위해 별도의 시험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거나, 민간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예비검사를 위해 해외까지 가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공단은 지난 2월 ㈜에코볼타의 배터리 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기추진시스템 총 7대(배터리시스템 3대, 전력변환장치 4대)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평균 400만 원이 소요되던 민간 시험 비용을 기준으로, 누적 2,8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검사 기간 단축 등으로 납기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행정 효율과 공급 신뢰도도 향상돼 전남 서남권 친환경선박제조 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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