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끝났다"..'심각한 대가' 경고

    작성 : 2025-06-08 10:48:4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관계를 회복할 뜻이 없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화해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관계가 끝났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다른 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그와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민주당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에 대한 매우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SNS에 공화당이 주도한 감세 법안에 반대하며 민주당 후보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반대한 감세 유지 법안과 관련해 "공화당은 그 어느 때보다 단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를 지지하며 2억 5,000만 달러(약 3,425억 원)를 대선 자금으로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취임 이후에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부통령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가의 평가 속에 트럼프와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머스크는 DOGE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감세 법안을 비난했고, 트럼프도 머스크를 향해 비난 글을 올리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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