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무진대로의 어등대교 철제 이음장치가 파손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같은 유형의 파손 사고가 2년 사이 벌써 네 번째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인근 산단은 물론 전남 서남부로 연결되는 광주 무진대로.
어제(21일) 새벽 2시쯤 이곳에 설치된 어등대교의 철제 이음장치가 파손됐습니다.
무게가 200kg에 달하는 이음장치와 충돌한 차량 3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싱크 : 이재인 / 광주광역시 금호동
- "많이 막히더라고요. 고속도로 연결된 그런 부분이지 않겠습니까. 차들이 많이 집중해서 오고.."
철제 이음장치 파손과 사고 차량 신고가 접수되면서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1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광주시청과 경찰 등이 임시 차로를 확보하는 등 교통 통제에 나섰지만 출근길 혼잡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조경원
- "차량들의 출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등대교 2차선을 통제한 채 긴급 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등대교 다리 이음장치가 파손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11월과 12월에 이음장치가 놓인 콘크리트가 부서지면서 1차로부터 3차로까지 복구를 두 차례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차로 이음장치가 파손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반대편 차로에서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일 / 광주광역시청 구조물관리팀장
- "(차량) 반복 하중으로 인한 신축 이음장치가 파손되어 보수 중에 있습니다. 금일 중으로 응급복구를 완료하여 정상 개방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인근 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들이 많아 이음장치 마모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다음 주부터 이음장치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발생 15시간 만에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란은 피했지만 운전자들은 사고 걱정 때문에 제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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