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선택한 LG 트윈스 보상선수는 1차 지명 투수 강효종이었습니다.
19일 KIA는 자유계약선수(FA)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장현식의 보상선수로 우완 강효종을 지명했습니다.
KIA 관계자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코칭스태프와의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오는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고 지명 이유를 전했습니다.
2002년 생으로 올해 22세인 강효종은 충암중-충암고를 거쳐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투수로 L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5월 12일(vs 롯데 자이언츠) 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2피안타 3볼넷 3실점 등을 허용하며 1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뒤 1군 마운드를 밟진 못했습니다.
통산 1군에서 9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2승 2패 ERA 6.43 28이닝 20탈삼진 21사사구 등을 기록했습니다.
2군에서는 36경기(33선발)에 출전해 4승 14패 ERA 5.19 125탈삼진 101사사구 등을 마크했습니다.
150km/h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변화구 구사 능력으로 선발투수 자원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다만 커리어 내내 제구난조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효종은 오는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모습은 빨라야 내후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 FA 규정에 따르면,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선수는 원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야 합니다.
B등급인 장현식을 영입한 LG는 원소속팀 KIA에 2024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200%를 지급해야 합니다.
A등급 선수는 2024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300%, C등급의 경우 보상 선수 없이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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