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 이유 있었네..日 당국 외환시장에 한 달간 50조 원 개입

    작성 : 2024-07-31 21:52:03 수정 : 2024-08-01 09:00:06
    ▲엔화 이미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여간 약 50조 원 규모의 외환 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5조 5,348억 엔, 한화로 약 50조 4,640억 원 규모의 개입을 했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지난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61.6엔대에서 157.4엔 전후까지 4엔가량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다음 날인 12일에도 158엔대 후반에서 157.3엔대까지 1.5엔가량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를 팔아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 개입에 나선 것으로 당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당국자들은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한 달 사이 9조 7,885억 엔(약 86조 원) 규모의 외환 시장 개입을 한 바 있으나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다시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엔/달러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0.08엔까지 떨어지며 전일보다 4엔 넘게 하락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 19일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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