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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별·이] 주부 문화답사 동아리 '아미고'
      인문학에 이끌려 20년 세월 함께 '웃고 떠들고' 60대 이은주(전. 논술지도사) 씨는 매주 화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벌써 20년째 지속하고 있는 이 모임의 이름은 '아미고(我美GO)'. '친구'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단어 '아미고'에 '나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2005년 무렵 광주여성발전센터 인문학강좌에서 처음 만난 회원들이, 수업 후 자율답사를 다니면서 서로에 대해 동질감을 느껴 모임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 2005년 인문학 강좌에서
      2025-07-12
    • [연중기획_아빠의 남극일기(7)]우리가 지구 반대편 남극세종기지에 모인 이유
      남극반도의 끝자락, 남위 60도 부근에 위치한 킹조지섬은 남극 지역 중에서도 '기후변화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곳이다. 남극대륙의 찬 공기가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계선에 위치해, 대기와 해양,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신호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우리나라는 이 킹조지섬에 세종기지를 세우고 38년째 월동연구대를 파견해 왔다. 대기, 생물, 해양, 지구물리 등 극지환경 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며, 남극 현장 자료 확보에 힘쓰고 있다. 비록 최신 장비를 갖춘 정밀한 실험은 국내 연구소에서 주로 진행되지만, 세종기지
      2025-07-12
    • 18년째 아들 생일마다 300만 원씩 기부해 온 조덕래 씨 가족
      충남 서산의 한 가족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부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주인공은 서산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조덕래 씨 가족입니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조 씨 부부와 고등학교 3학년 아들 민성 군이 전날 이완섭 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조 씨 가족의 기부는 지난 2008년 민성 군의 돌잔치 비용을 쾌척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매년 민성 군 생일마다 300만 원씩, 올해까지 누적 5,4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민성 군도 중학교에 진학한 뒤부터는 용돈 등을 모아 성금에
      2025-07-11
    • 김경수 첫 시집 『너를 다시 사랑할 수…』 발간
      정감 어린 시어로 쓰인 고독과 회오의 시간 김경수 시인이 첫 시집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하다刊)를 출간했습니다. 교직에서 정년퇴직 후 늦깎이 시 공부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일군 결실입니다. 1972년 전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시인은 국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전남 화순 동면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퇴임했습니다. 이후 화순 동면을 떠나지 않고 눌러앉아 시작 활동에 전념해 2020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습니다.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70여 년 인생의 순간순간들이 정감
      2025-07-11
    • ‘신형회’ 초대전, 자연과 인간 내면 시적 탐색
      광주·전남 구상미술의 정체성과 흐름을 이끌어온 '신형회'가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도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과 여귀산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합니다. '신형회'는 1986년 지역 미술의 자생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광주·전남·전북의 중견작가 23인을 주축으로 창립된 '호남구상작가회'를 모태로 한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역성과 시대성을 동시에 품은 창작 활동을 통해 남도 현대 구상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32차례 정기전을 거듭하며 축적해 온 예술적 성과를 되짚고,
      2025-07-11
    • 양동률 시집 『누군가 내 안의 문을 두드린다』 출간
      지친 삶을 서정적 치유력으로 위로 전남 진도 출신 양동률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누군가 내 안의 문을 두드린다』(시와사람刊)를 출간했습니다. 2016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양 시인은 첫 시집 『발끝에 돋는 나비의 꿈』(시산맥刊)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정제된 언어로 결 고은 서정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는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독특한 언어의 질감을 통해 단단한 이미지를 구축, 진일보한 작품들을 묶어냈습니다. 시인의 사유의 저수지는 진도 의신면 고향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혼신을 다해 생산한 문장은
      2025-07-10
    • "나는 간다, 고로 존재한다"..'탐험가' 김현국, 유라시아 대륙횡단 생생한 도전기[여의도초대석]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탐험, 탐험가 하면 어떤 느낌이나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오늘 여의도 초대석은 조금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과학적 탐험과 현장 연구 장려를 위해 1904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돼 지금은 전 세계 탐험가와 과학자들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더 익스플로러스 클럽, 탐험가 클럽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정회원인 김현국 세계탐험문화연구소 이사장과 탐험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김현국 이사장: 예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탐험가라고 해서 뭐랄까 약
      2025-07-09
    • 김규봉 작가 『꽃, 그림이 되다』 출간..11일 광주 북토크
      "화가의 붓에서 피어난 꽃,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 '로마사 미술관' 시리즈로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김규봉 작가가 새로운 미술 인문 에세이 '꽃, 그림이 되다'(J&JJ刊)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유명 화가들의 명화 속 꽃들이 전하는 숨은 메시지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풀어낸 예술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꽃 그림 해설서를 넘어, 우리 마음을 위로하고 깨우는 꽃의 서정시이자 감동적인 문화기행입니다. 그저 꽃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꽃이 품은 다양한 상징과 역사, 그리고 각 화가들의 내면과 시대적 배경까지
      2025-07-09
    • 폐지 주워 모은 2억..고향에 또다시 4천만 원 기탁한 89세 할머니
      고향 학생들을 위해 힘겹게 모은 2억 원을 기탁한 80대 어르신이 또 4천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8일 전북 정읍시는 칠보면 출신 89살 박순덕 할머니가 인재 육성 장학금 4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탁은 박 할머니가 지난달 '희망 2025 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그 기쁨을 고향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습니다. 칠보면 수청리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폐지와 깡통을 주워 평생 모은 재산으로 꾸준히 고향에 기부해 왔습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칠보면에 기탁한 금액은
      2025-07-08
    • 광주문화예술상 미술상에 장진원·한희원 작가 선정
      '2025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 4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화 부문 '허백련미술상' 본상 수상자는 장진원(58·광주), 특별상은 임노식(36·서울) 작가가 선정됐으며, 서양화 부문 '오지호미술상' 본상 수상자는 한희원(70·광주), 특별상은 박성완(41·광주)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광주시는 본상 수상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 상패와 함께 차기년도 창작활동비 1,000만 원과 전시 기회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창작활동비 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2025-07-08
    • 아시아서석 여름호, 중견 시인들 ‘대표작’ 특집 수록
      시인은 어떻게 시를 짓는가? "제비가 처마 밑에 집을 짓듯이"라고 어느 시인은 말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발행되는 아시아서석문학 2025년 여름호가 중견 시인의 대표작과 시론을 수록한 특집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환수 시조시인, 전숙·신옥비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환수 시인은 '현대시학',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3대 조폭』을 출간했습니다. <꽃등> 외 8편의 대표작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모름지기 진정한 시인은 프로에 입문하여 10년 세월 지나서야 비
      2025-07-08
    • 정금숙 시인, '한국문학인상' 수상자 선정
      광주광역시에 활동하는 정금숙 시인이 제11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한국문학인상은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정감 어린 시어로 남도의 서정성을 노래해 온 정금숙 시인은 시 그 여름 밤의 꽃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여름 밤의 꽃길 정금숙 기억을 떼어내는 아버지 느린 걸음 촘촘한 시간조차 느슨하고 아득해져 헐렁한 반지 사이로 찬 바람 새어 나가 그 여름 창백하
      2025-07-08
    • 봉준호 '기생충', NYT 독자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도 1위
      세계적 유력지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영화 '기생충'이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NYT는 현지시간 2일 2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최고의 영화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봉준호 감독의 2019년작 영화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국 영화들 중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5), 봉 감독의 다른 영화인 '살인의 추억'(2005)이 각각 40위와 49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데이비드 린
      2025-07-04
    • "과학 배우러 왔다가 시원한 물놀이까지!" 광주과학관 물과학체험관 25일 개장
      국립광주과학관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과학관에서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물과학체험장'을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합니다. 올해 물과학체험장은 120cm 높이의 대형 풀을 추가하고, 초대형 그늘막과 함께 워터 발리볼, 물놀이 에어바운스, 올 인원 슬라이드 3종, 물총 놀이장, 자석 낚시터 등 다양한 체험 놀이풀을 새롭게 마련해 관람객들이 보다 풍성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 20여 개의 몽골 텐트를 이용해 대형 그늘막을 조성했으며, 냉풍기와 선풍기도 설치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
      2025-07-03
    • 설재훈 첫 시조집 『집시랑 물 떨어지듯』 발간
      "시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모하게 도전했던 지난 시간,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입안에서만 맴돌 뿐.." 설재훈 시인이 첫 시조집 『집시랑 물 떨어지듯』(서석刊)을 발간하면서 '시인의 말'에 적은 글입니다. 시조 시인에 이르는 입문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제에 쓰인 '집시랑'은 전라도 방언으로 '초가지붕의 처마 끝'을 의미합니다. 시조집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그의 시는 토속적이고 자연친화적이며 향수 어린 감성이 깊게 배어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기본적 율격을 지키면서 시인이 겪은 미적 체험을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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