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공항 활성화, 항공산업도 난항

    작성 : 2017-05-14 23:39:11

    【 앵커멘트 】
    무안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항공산업 단지 조성 사업이 10년 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새로운 돌파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대책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항공산업단지 조성입니다.

    중소형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격납고를 설치해
    항공기 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고
    정비창과 항공 기자재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전라남도는 국제항공산업복합지구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과 2012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정부로부터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았습니다. "

    지난해 3월 세 번째 시도에 나섰지만 정부는
    여전히 광역단체 한 곳당 자유구역 한 곳이라는
    원칙을 내밀어 묵묵부답입니다.

    ▶ 인터뷰 : 박용면 / 전남도 투자유치T/F팀장
    - "(기존에 지정된)그 지역도 지금 발전이 더딘데 추가로 지정할 경우에 더욱 더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연되자
    무안군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전략사업에
    민간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해 토지와 건축,
    세금 등 73종의 규제특례를 제공하게 됩니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 완화를 내세워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최기후 / 무안군 지역개발과
    -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수요를 창출하고 그 분들을 군에 이끌기 위해서"

    하지만 이 사업 역시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지정 여부는 미지숩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한 주변 산업 육성 사업마저
    난항을 거듭하면서
    무안공항의 활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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