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기화되고 있는 AI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닭이나 오리를 키우지 못하는
이동제한에 묶였습니다.
이들 농가에 지원되는 소득안정자금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 오리 농가는 지난해 12월 인근에서
AI가 발생한 뒤 3달 동안 일손을 놓아야
했습니다.
이동제한구역으로 묶이면서 오리를 들여와
키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오리 농가
- "(이동제한 기준을) 10km로 묶어버리니까 농장이 다 들어가버리는 거예요. 저희도 어떻게 보면 피해를 입은 거잖아요 "
CG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AI로 인해 전남에서
한동안 이동제한에 묶였던 농가는 모두 597곳,
지금은 농가 122곳이 이동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 농가에 소득안정자금을 주기 위해
최근 조사를 시작하면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닭의 경우 병아리를 들여와 키운 뒤 팔면
마리당 450원 가량을 받게 되지만
지원금은 140원 가량으로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닭 사육농가
- "마리 수나 회전 수는 조사를 하는데 다 키워서 들어오는 소득 금액은 얼마냐고 하는 이야기는 없었어, 한 번도 없었어요"
양계단체 등은 지원금 수준을 계열화 사업자가 농가에 지급하는 평균 사업비의 70% 정도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이용보 / 전라남도 동물방역팀장
- "중앙정부에 너무 지원이 미약하다, 좀 더올려줘야겠다고 건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당장 지원금을 올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농가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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