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일(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행사들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평 월야면에서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치러지던 대규모 달집태우기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AI와 구제역 확산 우려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 싱크 : 달집태우기 행사 주최 측
- "올해도 좀더 다르게 하고 전통 세시 풍속을 재현하고 여러가지 좀 색다르게 이벤트로 하려고 했는데 아쉬워요"
함평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올해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CG
광주 남구 고싸움축제와 여수 정월대보름한마당 등을 비롯해 전남지역 시*군과 읍*면*동 행사 36개와 마을단위 행사 310여 개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배윤환 / 전라남도 축산과장
- "전라북도에서 구제역과 AI가 추가로 발생됐습니다. 정월대보름 행사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축전염병 전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군에 행사를 자제해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광양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축제를 비롯한 지역 대표 축제를 앞둔 지자체들도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방역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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