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광주광산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논란의 본질은 검찰이 지난 3년 동안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냥과정에서 나온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이기도 한 박 당선인은 23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술자리 회유 논란에 대해 "술자리가 있었느냐, 그 자리에서 회유와 협박에 가까운 행태들이 있었느냐가 국민들의 제일의 관심이 되고 있다"면서도 "자극적인 소재라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검찰의 문제가 여기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대북송금 의혹 사건은) 애초 성립할 수 없는 사건이었고 그래서 검찰이 기소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검찰이 3년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이 과정에서 (검찰이) 이 부지사를 170번 이상 소환했고 그 중 79회인가를 면담 조사, 그 중에 19번만 조서를 받았다. 그럼 조서를 받지 않은 나머지 면담 내용은 뭐가 되느냐"라고 반문하면서, "결국은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것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검찰에게 원하는 대로 진술을 해준 대가로 얻은 게 많다. 해외로 재산을 50억 원 이상 빼돌리면 해외 재산도피가 돼서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사안인데 징역 1년이면 되는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약하게 기소를 해줬다. 주가조작 사건들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왜 김성태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것이냐 또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피의사실을 수없이 유포했지 않느냐"면서 "거기에 대해서 검찰에 구두 고발했지만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런 과정들을 보면 이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편파 수사를 넘어서 정치적 사냥을 하기 위해서 검찰이 너무도 몸부림을 치고 난리를 치는 수준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저건 공조직의 정상적인 어떤 모습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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