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살인 혼널드는 이날 508m 높이의 세계적 마천루를 단 92분 만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반팔과 긴 바지 차림의 그는 미끄럼 방지용 초크가 든 작은 주머니 하나만 허리에 찬 채 거침없이 위로 향했습니다.
타이베이 101의 외벽은 매끄러운 유리와 철골 구조물로 돼 있지만, 혼널드는 튀어나온 모서리와 기둥을 잡고 쉼 없이 올라갔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수천 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손에 땀을 쥐며 그의 도전을 지켜봤고, 전 과정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혼널드는 중간 발코니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꼭대기에 도달한 그는 환한 미소로 손을 번쩍 들어 올린 뒤, 휴대전화를 꺼내 셀카를 찍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혼널드는 "수많은 관중 때문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도 "타이베이를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남편을 지켜본 아내 새니 맥캔들리스는 "내내 공황 발작 상태였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도 페이스북을 통해 "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혼널드는 지난 2017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거대 암벽 '엘 캐피탄'을 장비 없이 홀로 등반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입니다.
과거 2004년 프랑스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4시간 걸려 올랐던 곳을 혼널드는 1시간 30분여 만에 주파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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