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이 들여다보이는 카페가 문을 엽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용산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이 카페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페 운영은 국립 용산공원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가 민간에 위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페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선거리로 약 300m 남짓 떨어진 곳에 있으며, 미군 기지 내 주거시설을 개조한 장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파라솔이 드리워진 야외 좌석에 앉아 있으면 대통령실 앞마당에 앉아있는 기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집무실 이전을 발표하면서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집무실 앞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용산공원과 청사 사이에 시민들의 시야를 가릴 수 있는 육군참모총장 서울사무소 주변 담장을 허무는 등 공원 개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청와대 관람 방식처럼 사전 신청을 받아 공원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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