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로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범보수 진영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의원이 41%를 기록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말 조사 때보다 8%p 올라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5%, 김동연 경기지사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의원과 당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6%,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최문순 전 강원지사 2%, 윤건영 의원 1%로 조사됐습니다.
정치 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들(403명)로 대상을 좁히면, 이 의원이 62%로 과반을 기록했고, 이 전 대표 13%, 김 지사 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 홍준표 대구시장 12%, 오세훈 서울시장 11%, 유승민 전 의원 10%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원희룡 국토부 장관 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6월말 정기조사 결과와 비교해 한 장관은 2%p, 오 시장은 4%p 하락했고, 유 전 의원은 1%p, 이 대표는 3%p 올랐습니다.
보수층 응답자(416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 장관이 23%로 2위 오 시장(17%)과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홍 시장 14%, 이 대표가 12%로 두 자릿수 지지율로 올라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는 '잘한다'는 응답은 6월 조사보다 15%p나 빠진 30%에 그쳤고, '잘못한다'는 비율은 17%p 오른 68%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의 국정운영을 비교했을 때,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57%)에 비해 24%p나 낮았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지난달 45%에서 11%p나 급락해 34%로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8%p 오른 47%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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