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산물도 공산품처럼 규격화된 상품으로 인식되는 브랜드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들이 앞다퉈 공동브랜드로 출시하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일정한 품질 유지가 관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로 재배 40년째를 맞고 있는 '곡성 멜론'.
지난 2009년부터 '곡성 멜론'이란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며 브랜드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320여 농가가 5000 톤의 멜론을 생산해 국내 총생산량의 15%를 차지합니다.
▶ 인터뷰 : 이선재 / 곡성 멜론 재배 농민
- "다른 지역의 멜론, 특히 전남의 다른 지역보다는 약 20% 이상은 더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공동 브랜드 출시는 생산량의 규모화와 마케팅에 장점이 있지만, 일정한 품질 유지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큰 과젭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곡성멜론 농촌융복합업단 사무국장
- "저희 곡성 지역은 소비자분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드리기 위해 최상의 선별을 통해서 꾸준한 품질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신안에서 재배되는 시금치는 '섬초'로 팔립니다.
청정한 해풍을 맞아 잎이 옆으로 퍼지고 두꺼운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섬초'란 브랜드가 명성을 얻으며 다른 시금치보다 30~40% 비싸게 팔립니다.
▶ 인터뷰 : 최승영 / 신안 비금 농협조합장
- "맛뿐만 아니라 성분 면에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타지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섬초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산물 브랜드가 5000 개를 넘는 상황에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명성을 얻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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