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10일..호남 공략 '집중'

    작성 : 2017-03-08 18:18:48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10일로 결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조기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호남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합니다.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박 대통령은 직무에 곧바로 복귀합니다.

    인용이 되면, 박 대통령은 파면되고, 대선은 5월 9일 치러질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하며, 조기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싱크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을 해 더 이상의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이 없도록 단호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싱크 :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심판 내용이 명명백백하기 때문에 인용될 것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이 150만 명을 돌파한 민주당은
    1차 모집을 마감하고, 탄핵 인용시 일주일간
    2차 모집을 실시합니다.

    선거인단 모집이 완료되면, 24일 호남권 방송토론회에 이어, 26일 광주에서 1차 순회경선이
    치러집니다.

    각 후보 모두, 호남 승리가 경선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경선안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도입 여부가 최대 쟁점입니다.

    특히 호남에 당원 밀집도가 높은 만큼,
    구애 경쟁은 한 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탄핵 심판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호남의 선택을 받기 위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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