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광주시는
건강생활지원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활치료 뿐 아니라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도우면서 자발적으로
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17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유문걸씨는
그동안 이렇다 할 재활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1년 전부터는 집 근처에 생긴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문걸 / 파킨슨병 환자
- "일일이 도와주시니까 힘을 얻어서, 여기 오신 환자나 장애인분들이 그만큼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이죠. 힘이 생겨요."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광주에서는 우산동 등 의료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있는 3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터는 각종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아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가장 큰 우산센터의 경우 하루 100명
가량이 찾을 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정경 / 광주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장
- "주민 스스로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생활습관병이나 만성병을 예방할 수 없어서 그분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하실 수 있도록 저희도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의료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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