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재보궐 선거 이틀 만에 전남 곡성을 방문해 지역민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했습니다.
열세 지역인 전남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진정성을 갖고 계속 찾겠다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습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동훈 대표가 재보선 지역 중 가장 먼저 곡성을 방문했습니다.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싱크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저희가 잘하면 저희도 찍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지난 16일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3.48%의 득표에 그치며 낙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 후보에도 뒤진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이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곡성을 첫 방문지로 찾았습니다.
▶ 싱크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진심을 보여드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더 곡성과 호남에 잘할 것이고, 그 마음을 먼저 보여드리기 위해서 선거 이후 제일 처음으로 왔습니다."
낙선한 최 후보 역시 좌절하지 않겠다며 2년 뒤 지방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싱크 : 최봉의/ 국민의힘 곡성군수 후보
- "더 설명해야 되고, 더 경청하고, 더 설득해서 곡성 미래의 새로운 계기를 한번 마련해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호남동행위원회 출범에 이어 전례 없던 당 대표의 낙선 인사 방문까지 국민의힘의 호남 챙기기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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