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내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전시·행사들이 대거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등 지역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미뤄졌던 광주·전남지역의 굵직한 국제 미술행사들이 올해 잇따라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침체됐던 문화예술계가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규모 국제 문화예술행사인 광주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당초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올해로 연기됐습니다.
먼저 광주비엔날레가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73일 동안의 일정으로 막을 올립니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각각 9월 1일과 2일부터 두 달 동안 열립니다.
행사 연기로 인해 국제적인 비엔날레 3개가 올해 한꺼번에 열리게 되면서, 작품 구성을 준비하고 연출을 맡은 각 기획팀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순희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기획부장
- "온·오프라인 전시관과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할 계획이며 또한 범도민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ㆍ군 수묵 기념전을 확대 운영합니다."
지난해 대부분 전시·공연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수준 높은 문화행사들에 목말라 있는 지역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최서인 / 광주광역시 진월동
- "표를 끊어 놓고서 '아, 취소 안 되겠지?' 이런 생각 없이 편안하게 듣고 보고 싶어요."
▶ 인터뷰 : 은 진 / 광주광역시 산정동
- "공연 같은 것. 영화를 편히 본다든지, 친구들이랑 편히 논다든지 편안하게..코로나가 빨리 없어지고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축소됐던 임방울국악제와 광주여성영화제 등 지역 문화예술행사들도 올해는 정상적인 개최를 바라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움츠러들었던 지역 문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에 나섰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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