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가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시범적으로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 확대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운영 대상 부대는 육군 14개, 해군 4개, 공군 9개, 해병대 3개, 군 병원 15개 등 모두 45개 부대입니다.
이들 부대에서는 아침 점호 이후부터 밤 9시까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현재는 평일의 경우 일과 이후인 오후 6~9시, 휴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만 휴대전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확대되더라도 경계근무와 당직근무, 대규모 교육훈련시에는 소지와 사용이 제한되고 휴대전화 사용 기준 위반시 제재기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군은 6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부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별도로 국방부는 훈련병에 대한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적으로 허용합니다.
7월부터 시범적으로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주말과 공휴일 각각 1시간씩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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