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전달책 2명이 같은 장소에서 40여분 간격으로 연달아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 40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은행에서 "ATM 기기에서 현금 뭉치를 입금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상하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은 피해금 1천만원을 편취해 조직에 입금 중인 보이스피싱 전달책 30대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 형사들은 A 씨를 인계받은 뒤, 범행을 입증할 추가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자시 은행으로 가 주변을 살폈습니다.
형사들의 눈에는 큰 가방을 들고 주변의 눈치를 보고 있는 60대 B 씨가 들어왔습니다.
B 씨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낀 형사들은 그를 임의동행해 경찰서로 데려가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B 씨 역시 1천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의 전달책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가 조직에 송금하지 못한 피해금 450여 만 원을 회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0여 분만에 같은 장소에서 보이스피싱범을 잇달아 검거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두 명이 같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달책이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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