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핸드폰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일당 9명이 구속됐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중계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를 '010'으로 전환해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도록 한 41살 A 씨 등 9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 일당은 지난 2월 전남 여수시의 한 원룸에 중계 작업실을 차려 놓고 중국에서 건 전화를 국내 핸드폰 앞번호인 '010'이 뜨게 만드는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유심 1,000개를 개통해 국내외 범죄 조직에 판매해 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무더기로 유심을 개통해 준 대리점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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