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로 사고 12일째를 맞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는 오늘도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위한 본격적인 수색도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붕괴된 아파트 옆에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의 상층부 해체는 오늘(22)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당초 어제(21) 저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옹벽과 닿은 부분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해 추가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초부터는 붕괴된 아파트 상층부 수색이 본격화될 전망이었지만 연쇄적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추가로 들은 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옹벽의 안정화가 불안정한 상태라면 타워크레인의 전문가와 다시 협조하여 타워크레인 해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 측의 적극적인 안전 확보와 지원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상인들과 주민들을 포함한 포괄적인 피해자 대책 마련에도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싱크 : 실종자 피해가족협의회
- "현산 측에서 계속 얘기하지만 이왕 책임을 질 거면 적극적으로 장비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를 해서 "
사고 발생 12일째를 지나면서 주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 해제가 한때 검토되기도 했지만 붕괴 건물 안정화 작업이 늦어지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가는 가운데 오늘도 붕괴된 건물 상층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5명은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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