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 시작..'아쉬움·긴장감'

    작성 : 2021-01-06 21:02:15

    【 앵커멘트 】
    내일부터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됩니다.

    누구보다 긴장되는 게 바로 수험생들일 텐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수능 체계의 변경 등으로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습니다.

    고3 수험생들은 어떤 준비와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이형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학생들을 가장 변화시킨 것은 역시 코로나19였습니다.

    다른 학년보다는 등교 일수가 많았지만 학교와 학원이 쉬는 날이 많아 집에서 머문 시간이 많았던 입시생들.

    아무래도 줄어든 학습량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인터뷰 : 임정연 / 동아여고 3학년
    - "확실히 집에서 공부하니까 학교에서 공부시키는 것보다 공부량이 많이 적었던 것 같고 집중도 안 되고"

    ▶ 인터뷰 : 임영훈 / 인성고 3학년
    - "원격수업은 잘 안 들었어요 학생들이 일단 관리를 못 받으니까"

    결국 아쉬움에 재수를 고려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예빈 / 숭일고 3학년
    - "좀 더 다시 해서 좀 더 나은 대학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죠."

    하지만 막상 재수를 하려니 바뀌는 수능이 걸립니다.

    올해 치러지는 수능은 문과와 이과 문제가 통합되고 국어와 수학에서도 선택 영역이 생깁니다.

    ▶ 인터뷰 : 류수지 / 조대여고 3학년
    - "내년을 생각했었는데 이제 시험도 바뀌고 입시에서 많은 게 바뀌어서 저는 재수는 안 하고 싶어요."

    진학교사들도 어느 해보다 고민이 많은 해입니다.

    ▶ 인터뷰 : 박동호 / 인성고 진학담당교사
    - "올해는 응시 인원이 많이 줄었고 해서 조금 지원해 볼 만한 상향의 과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정시모집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지고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7일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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