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50여일이 지났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확산세가 심하지 않은 상태로 사망자나 중증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광주ㆍ전남 지역 발생 과정과 현재 상황을 김재현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3일입니다.
40대 여성이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났고 딸과 오빠 등 접촉자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잠잠하던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 이후 다시 급증했습니다.
대구 예배에 참석한 교인과 가족, 교육생 등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이평형/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지난달 26일
- "각 구 보건소에 대기조를 대기시켜서 통화 과정에서 유증상자가 나타나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대규모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6일 현재까지 광주ㆍ전남 지역 확진자 수는 27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4명은 이미 퇴원을 완료했고 1,500명까지 늘었던 격리대상자는 현재 160명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발생이 없어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주요 치료시설의 병상 운영에도 여유가 있는 상탭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제 방역의 초점을 해외유입자들을 대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고위험직군일 경우 미증상자 또는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에도 자가격리 대신에 광주소방학교 등 생활치료센터에 시설격리토록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두달여가 지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는 아직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지역 사회의 주의가 여전히 요구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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